아래의 문장을 보고 어느 쪽이 더 사실처럼 느껴지는지 생각해보자
전자처럼 생각하는 사람은 주변에 도움을 청할 만한 사람이 없을 때 자기 혼자만 힘겹게 버둥거리는 사람으로 느끼기 쉽다.
자기 혼자만 고통스럽다는 생각과 느낌은 스트레스 전환의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가 된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혼자라고 느끼는 사람은 우울증에 빠지기 쉽고, 현실을 부정하고 목표를 포기하며, 스트레스와 관련된 경험을 회피할 가능성이 높다.
어려움을 극복해낼만한 뭔가 조치를 취하기 어렵고, 자신의 상황에서 다행스러운 점을 발견하기가 어렵다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기가 쉽지 않고, 혹여 다른 사람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도 선뜻 그 손을 잡는 것을 어려워한다.
우리는 자기 자신에 대한 평가준거로 다른 사람들의 외현적 모습을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
자기 눈으로 관찰가능한 정보를 가지고 그 사람을 평가하고, 빗대어 자신에까지 이르게 된다.
그리고 그것이 전부인 줄 안다.
그러나 조금만 깊은 대화를 나눠보면, "아니, 저 사람도 그런 일이 있단 말이야!" 라며 놀라게 되는 일도 꽤나 많다.
다른 사람들의 고통은 자기 눈에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자기 혼자만 고통받는다는 잘못된 결론에 이르게 된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에 시간을 투자하면서 외로움이 커지고 삶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은
자신의 삶이 다른 사람의 삶보다 행복하지 못하다는 생각에서 출발한다.
인생은 누구에게나 어렵다
후자의 경우, 삶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 사건들은 모든 사람의 삶에 자리한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다.
이들은 자기 삶에 대해서 보다 행복하고 만족감을 누릴 수 있고 스트레스에 대한 회복력도 크다.
자신이 겪는 어려움을 다른 사람에게 솔직하게 털어놓고 다른 사람들의 도움도 잘 받아들인다.
인생은 누구에게나 어렵다. 자신이 겪는 삶의 스트레스가 있듯 상대방도 그 사람 나름의 삶의 경험속에 스트레스가 있다.
우리 서로는 완벽하게 알 수 없기 때문에 각자의 개인적 고통은 커보이고, 고립감을 갖게 할 수도 있지만
일단 드러나게 되면 보편적인 인간의 모습을 상기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이렇게 읍조려보자
"나와 똑같이 이 사람도 고통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길 가는 사람 아무라도 붙잡고 물어봐도 이 말은 사실일 것이다.
내가 그래왔듯 이 사람도 자신의 인생에서 어려움을 겪어왔을 것이다.
내가 그렇듯이 이 사람도 고통을 알고 있고,
내가 그렇듯이 이 사람도 가치 있는 사람이 되고 싶고,
내가 그렇듯이 자기 삶에서 고통을 피하고 싶어할 것이다.
우리 각자가 취해야 할 삶의 태도는 이와 같은 사실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겠다고 선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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