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교, 중학교 교사들을 위한 직무연수가 진행되었습니다.
전라북도 교육청 학습클리닉센터에서 주관한 이번 연수에서는 70여명의 선생님들께서
3일간 배움과 나눔, 성장이 있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3일차 마지막 연수를 진행했습니다.
역할극을 통해 교사힐링을 위한 과정이었습니다.
처음엔 모두들 쑥스러워하시고, 조금 귀찮아하시던 선생님들께서
초반 놀이를 통해 점차 웜업되어지면서 입가에는 미소와 유쾌한 정서를 경험하셨습니다
이후 교사로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함께 나눴습니다.
이렇게 선정된 주제로 다양한 장면을 극으로 만들어보고
우리의 현실을 바라보고, 이해하며, 심정을 공감하며 새로운 대안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동안 힘들었던 마음들이 공론화되면서
어떤 선생님께서는 눈물을 흘리기도 하셨고, 어떤 선생님은 무대위로 직접 올라와
자신이 하고 싶었던 행위를 하기도 하는 등
그동안 감춰두고 외면했던 우리들의 진실한 마음을 만나고 표현해보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무리 하면서 모두가 행복해하시고, 커다란 하트를 뿅뿅 날려주시는 모습에서
뿌듯함과 깊은 감사함을 느꼈답니다.
방학하자마자 시작된 연수...
행복한 마음으로 연수까지 잘 마쳤으니
이제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방학을 즐기시겠다는 분들...^^
날마다 행복하시길 소망합니다.
[전라북도교육청에서 바라 본 모악산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