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하늘이 유난히 파란 무주의 아침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위해 무주초등학교에 도착했습니다.
100여명에 이르는 4,5,6학년을 대상으로 역할극을 통해 학교폭력문제를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신들의 문제를 더 이상 선생님, 경찰, 부모님이 아닌 자신들 스스로 극복하고 해결하기 위한 과정을 모색했습니다.
학교내외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어른들이 모두 알 수 없으므로
보다 직접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학생들 스스로 관심을 갖고 이 문제를 다루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더 이상 문제의 방관자가 아니라, 구원자, 관심자, 협조자로서 피해 친구를 돕고
가해친구를 설득할 수 있는 "좋은 친구, 굿 프렌즈"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인상적입니다.
단순한 강의가 아닌 아이들이 재밌어 하는 사진과 영상 등으로
학교폭력 문제를 함께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이어서 "학교폭력"하면 떠오르는 단어와 이미지를 떠올려보고
간단하지만 핵심적인 장면을 연출하여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해봤습니다.
각 역할 속에서의 느낌을 인터뷰해보고
관객들에게 각 역할들이 어떤 심정일지를 추측해보게 했습니다.
피해자 역할은 "불쌍하다, 화나겠다. 외로워보이고, 힘들어보인다. 죽고 싶을것 같다."
가해자 역할은 "재밌어 보인다. 그러면서도 미안할 것 같다." 등의 생각을 나눴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역할교대"
가해자가 피해자가 되고,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어보는 순간입니다.
서로의 입장과 심정을 보다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관객들은 즉 방관자 역할을 하는 대다수의 친구들은 폭력의 피해 친구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합니다.
외롭고 힘들어보이는 친구를 위해 함께 할 친구들...좋은 친구들이 되고 싶은 친구들...
그들이 일거에 무대로 뛰어나옵니다.
"예~~~~~~~~~~~~~~~~~~~~~~~~~~~~~!!!"
"화이팅~~~~~~~~~~~~~~~~~~~~~~~~~~~~!!!"
"너네들 하지마~~~~~~~~~~~~~~~~~~~~~~~~~~~~!!!"
"너네들 친구 괴롭히지마~~~~~~~~~~~~~~~~~~~~~~~~~~~~~~!!!"
좋은 친구들의 힘찬 함성과 응원은 피해친구에게 큰 힘과 용기가 되어주었습니다.
"아까 혼자 있을 때는 진짜 힘들고 무섭고 외로웠는데, 이렇게 뒤에 많은 친구들이 함께 해주니까
기분이 너무 좋아요"
교사와 부모님, 나아가 경찰관까지
우리의 문제에 관심을 갖는 어른들은 많습니다.
그러나, 그 힘을 빌리기 이전에
우리의 문제를 우리 스스로 생각해보고, 적절한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나은 길은 없을 것입니다.
이 아이들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하며, 서로를 살피고 격려하는 좋은 친구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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