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주제별 주요활동/[아버지&부모교육]

[놀이를 통한 자녀이해하기] 고창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아버지학교 / 부모역할 / 아버지교실 / 심리코칭연구소C&C

이용희(용선생) 2014. 8. 22. 17:14



전라북고 고창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놀이를 통한 자녀이해하기(아버지학교)"이 4시간동안 진행되었습니다.

당초 계획한 2박 3일간의 장대한 일정은 아니었지만

바쁜 일과 중에 귀한 시간과 마음을 내서 모여주신 아버지들과 정말 즐겁고 자신을 이해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놀이를 통해 서로 친교하고, 아이들에게 적용 가능한 점들을 배워갈 수 있었고

그동안 가정과 일터에서 수고한 자신의 심신을 편하게 이완하고 쉬어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남자"로서 갖는 여러 "역할"과 그 역할간 주요 임무, 그러면서 좋은 점과 어려운 점들을 나누고, 역할 간 갈등에 대해서

심도 있는 토론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아빠 역할 잘해라, 남편 역할 잘해라"

교육을 빙자한 잔소리를 듣지 않을까 반신반의하며 참여했다는 한 아버지는

그동안 마음에 담고 표현하지 못했던 심정들을 진솔하게 표현하고 나눌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는 소감도 나누어주셨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교육은 교육자가 가지고 있고, 알고 있는 것을  피교육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피교육자 스스로가 탐색하고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안내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아버지들과의 만남의 과정을 함께 나눠봅니다.







놀이를 통해 신나게 놀고, 마음의 문을 여는 시간입니다.

처음에 긴장되었던 아버지들의 표정이 어느새 웃음꽃으로 한 가득입니다^^



신나게 놀고, 바닥에 탁 드러누워 깊은 호흡을 합니다.

바쁘게 지내온 일상에서 잠시나마 숨을 고르고 있지요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 앞으로 살아갈 자신을 마음속에 떠올려봅니다.









남자로서 수행하는 자녀, 남편, 아빠 역할에 대한 좋은 점과 어려운 점을 기록지에 기록하고

열띤 토론을 함께 했습니다.

지금은 아빠이지만, 자기 역시 어린 시절 부모님의 한 자녀였음을 다시금 인식합니다.

지금 자녀들의 모습에서 어린 시절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나이들어 주름지고, 고달파 보이지만 자기 역시 순수하고 해맑았던 어린 시절이 있었음을 상기합니다.

그 심정으로 지금의 아이들을 바라보니 내 아이가 보다 더 잘 이해가 됩니다.

(시간적이 제약으로 남편으로서 역할은 토론을 하지 못했네요 )









아버지들이 기록한 소감문속에 오늘의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드러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