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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교육지원청 Wee센터 - 교권보호를 위한 심리치료 프로그램 [심리극 / 사이코드라마 / 교사힐링 / 심리상담]

이용희(용선생) 2013. 6. 21. 15:37


  

남원교육지원청 Wee센터 주관으로 교권보호를 위한 심리치료 프로그램 "행복한 나를 만나다"에서 심리극을 진행했습니다.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상대하고, 그들의 부모를 상대하면서 겪는 교사로서의 고충을 함께 나누고 생각해보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요즘 아이들 좀 하죠?

저도 여러 프로그램으로 강의를 나가보면 어떨때는 살기를 느낄 정도로 두려움을 경험할 때도 있습니다.

어쩌다 한 번 다녀가는 저도 그런 느낌인데, 늘상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는 교사들 심정이야 오죽할까 싶습니다.


진심어린 마음으로 다가가는 그들에게서 되돌아오는 피드백은 교사를 지치게 합니다. 

무기력하게 만들고, 포기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그들을 포기할 수 없는 것이 교사의 심정입니다.


"교사 자신이 먼저 행복해야 학생들도 행복합니다"


누구라도 자기 안에 막힘이 있다면, 속에 가득한 열정과 열의도 흐를 수 없습니다.

의지 만큼 잘 풀리지 않는 것도 결국 내 안의 어떤 막힘의 결과 일 수 있습니다.

심리극을 통해 최근의 경험과 그것에 연결된 깊은 과거, 보다 깊은 과거를 탐색하며

삶의 문제에 일정한 패턴을 발견하고, 그것을 처리하며 감춰진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자신을 재발견합니다.

그 당당함은 결국 최근의 학생들과의 경험을 다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자원이 됩니다.


  세 시간 가량의 깊은 심리극을 마친 주인공의 표정과 말투, 자세는 이전의 그것과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보다 자신감 넘치고 당당한 교사로서 아이들을 진정 사랑으로 지도하고 보살피며 살아가실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