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주제별 주요활동/[부부&가족치료]

서울은평구청소년지원센터 가족힐링캠프를 떠나다

이용희(용선생) 2012. 8. 7. 13:50

2012년 7월 30일...
서울은평구청소년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가족힐링캠프를 다녀왔다.
경기도 파주 소재의 홍원연수원
2000년대 초반 군생활을 파주 일대에서 한 이후 한번도 방문해보지 못했던 터라...
이른 아침부터 나서는 여행길은 내내 설레는 마음으로 감회가 새로웠다.
전 주에 가족세우기 워크샵 참석차 광주로 내려오셨던 김선경선생님과의 동행으로
마음 한쪽이 든든히 채워진 느낌으로 찾아간 홍원연수원...


언제나 그렇듯 새로운 장에서의 새로운 만남은 긴장반, 설레임 반이다...

어떤 이들이 이곳에 와 있을까...

어떤 마음을 나눌 수 있을까...


심장의 박동거림을 느끼며 찾아들어섰을 때

이미 레크리에이션과 가족조각을 통해 상당부분 마음의 문이 열려 있었고,

덕분에 이들과의 만남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부모와 자녀의 입장에서 "서로에게 요구하는 바"를 역할극을 진행해봤다.




부모의 입장에서, 자녀들의 입장에서 서로에게 요구하는 바는 그렇게 큰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들에게 있어서 그 주제는 상당한 의미를 갖는 것이었다.


부모입장에서 자녀에게 바라는 바 : 엄마, 아빠가 퇴근해서 오면 정중하게 다녀오셨어요?라고 인사해주기...

 -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며 건성거리는 아이들에 대한 부모의 불만이 고스란히 표현되었다.


자녀입장에서 부모에게 바라는 바 : 성적은 성적! 용돈은 용돈!!! 하나의 사건을 전체로 일반화시켜지 마세요!!!

 - 자녀들의 요구사항은 너무나 분명했다.


각자의 역할극을 모두 마친 이후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면서도 자기 입장에서 어쩔 수 없이 상대에게 요구해야 하는 부분...

그것이 부모의 심정이려니 싶다.

서로의 생각이 오가며 분위기는 상당히 고조되었다.

서로의 생각을 열띠게 토론해보고 나눌 수 있는 장을 만든다는 것 그 자체가 상당한 의미가 있어 보였다.


1부 역할극을 마친 이후

긴급 회의가 필요했다.

당초 계획은 주인공 한 명을 선정하여 심리극을 진행하는 것이었으나, 부모자녀의 자발성 수준의 상승과 집단역동의 살아남에 따라

특정 개인에게 초점을 두기 보다 집단원 전체가 서로의 마음을 깊이 있게 확인하고 나누는 시간이 필요했다.


오늘 든든한 나의 파트너...

김선경 선생님^^

"가족세우기"의 치유 메세지를 내놓으시며 이 가족들에게 너무 큰 도움이 될거라 확신하셨다.

가족세우기에 대한 경험은 2004년에 한 번 경험한 것이 전부였고, 제대로 공부를 못한 내게는 상당한 도전이었다.

그래도 용기 주신 선경샘의 도움으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1.아이의 눈을 가리고 공간을 걷기

2.부모님은 그저 멀리서 그들의 좌충우돌을 인내하며 바라보기

3.아이들을 정지시키고 소감 묻기

4.부모가 그 등뒤로 살며시 다가가 어깨에 손올려주기

5.그리고 아이가 걸어가는대로 부모는 그저 뒤에서 안전하게 안내해주기


아이들의 든든한 후원자,,,부모님!!!

혼자서 갈곳 몰라 헤매던 내 등뒤를 그저 말없이 지켜주시는 부모님의 사랑을 확인하는 순간

이내 아이들의 눈시울이 붉어지시 시작했다.

부모 자녀간의 사랑의 물줄기...


일상에서는 서로의 요구가 달라 티격태격하는지 몰라도

그 본질은 변함이 없으니, 어쨌든 부모는 자녀의 든든한 후원자요, 사랑의 자양분이다.


프로그램 마친 이후 기분 좋은 소감이 들려온다.

"아니, 어떻게 하셨길래, 우리 아이가 지 아빠를 대하는 태도가 완전히 달라졌어요. 무슨 약 먹이셨어요? ^^ "

기쁜 일이다.

약??? 먹였다면 먹인거지...

그건 바로 "부모님의 사랑의 묘약"일 것이다^^


함께 한 시간과 소중한 경험에 깊이 감사한 마음입니다.

먼길 마다 않고 달려와준 의정부청소년지원센터 동반자 김선경 선생님, 조선대학교 상담심리학과 정채영군에게 다시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p.s : 추가적인 활동 사진 및 영상 자료는 추후 게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