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예술의 전당 소극장 맞은 편 삼호파크타워 지하 1층 109호 예랑문화원에서
광주, 대구, 전주, 서울에 이어 수원에서도 힐링드라마 심리극장이 열렸습니다.
마음 치유를 위한 힐링 드라마, 심리극장
서로의 마음을 연결한다는 의미의 "징검다리"
모이신 40여명의 집단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연결하는데 충분하고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낯선 이들의 만남 가운데 존재하던 불안감은 워밍업을 통해 해소가 되고
주인공으로 선발된 30대 중반의 여성의 삶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각자 자신의 어린 시절을 만났습니다.
장녀라는 이유로 어린 아이가 어린 동생들을 보살펴야 했고, 부모님들로부터는 지지와 격려, 칭찬보다 꾸지람과 바보 같다는 비난의 소리만 남았습니다.
가족 안에서의 트라우마는 현재 성인이 된 지금도 문제를 야기했습니다.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으로부터의 사랑과 관심, 지지와 격려, 칭찬 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얼마나 의미있는 자양분이 되는 지를 말이지요...
애어른으로 성장하면서 자기 것 하나 제대로 누리보지 못했던 바를 과거로 돌아가 충분히 느끼게 하고, 부모님의 사랑을 확인하도록 했습니다.
그 사랑이 확인되는 순간, 주인공은 목소리가 커지고, 입가에 미소가 번지며, 호흡이 깊어지고, 눈물(기쁨의 눈물)이 흐릅니다.
예쁘게 차리고 나온 화장은 눈물로 범벅되어 지워졌지만, 오히려 더 예쁘고 아름답게 보이는 얼굴...
심리극은 바로 "마음의 성형"이었습니다.
무기력하고 의기소침했던 주인공이 심리극을 통해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회복할 때
관객들 또한 카타르시스를 경험합니다.
함께 울고, 흐느끼며, 때로 크게 웃고 한목소리로 지지해주고 격려해줌에 주인공과 관객, 디렉터는 모두 하나가 되었습니다.
마음의 징검다리가 놓이는 순간이지요.
바로 이런 순간의 짜릿함이 심리극을 더욱 사랑하게 합니다.
디렉터로서 뿌듯함을 경험하는 순간입니다.
수원심리극장 징검다리!!!
첫 단추 잘 꿰었습니다.
그 마당이 점점 탄탄해지고, 더 넓어지고, 깊어지기를 희망합니다.
기획으로 함께 해주신 김성례 선생님과 배지석 선생(마인드온 심리연구소 소장)에게도 깊이 감사합니다.
2회 공연은 4월에 예정입니다.
그때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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